'워킹 맘 육아 대디' 한지상-오정연,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부부케미' 탄생

    연예 / 서문영 / 2016-05-31 23: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사진 = MBC '워킹 맘 육아 대디' 방송캡처)
    배우 한지상과 오정연이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표본의 부부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남자는 바깥일을 하고 여자는 집안일을 한다'는 전형적인 한국사회의 부부역할론을 완전히 깨고 있는 한지상과 오정연. 이들은 서로 반대되는 성격의 캐릭터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새로운 '부부케미'를 탄생, 드라마 인기행진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지상이 맡은 차일목은 명문대 졸업이라는 고학력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학교 시간강사를 하고 있는 힘없는 가장이다. 이런 일목의 모습은 집안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대한민국 가장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한다. 예의바르고 곧은 성품을 가진 차일목.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에겐 능력이 없다.

    그와 반대로 오정연이 분한 주예은은 잘나가는 워킹 맘이다. 주예은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슨 방법을 통해서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다. 뻔뻔하게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주예은은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가장 얄미운 악역 캐릭터다.

    똑부러지는 예은에겐 살림이 체질에 맞다며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는 남편 차일목이 답답할 뿐이다. 하지만 예은은 남편이 돈을 벌어오지 못한다고해서 닥달하거나 무시하지는 않는다. 그는 기본적으로 남편을 존중한다. 일목 역시 가정환경으로 인해 애정결핍이 있는 예은의 상황을 이해하고 감싸안으려 노력한다.

    어쩌면 두 사람은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이들의 모습은 부부관계에서 존중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다.

    '워킹 맘 육아 대디'의 대표 부부로 공감을 사고 있는 차일목-주예은 부부.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공감 100% 이야기들에 기대가 모아진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