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육아 대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드라마 '왜?'

    연예 / 서문영 / 2016-06-01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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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워킹 맘 육아 대디'
    '워킹 맘 육아 대디'가 육아를 경험 중인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겪는 부부들의 고충을 통해, 아직은 이런 과정이 낯설 수 밖에 없는 젊은 층들의 관심을 자아낸다.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육아와 일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관심영역인 육아와 일에 대한 이야기를 '워킹 맘 육아 대디'가 현실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게 '워킹 맘 육아 대디'는 가장 현실적인 장면들과 내용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중 '워킹 맘' 역할의 홍은희와 '육아 대디'의 박건형은 현실 연기로 육아를 경험하는 이들에게 친구같은 느낌을 준다.

    극중 홍은희(이미소 역)가 육아 때문에 직장에서 받는 수모와 고충은 '워킹 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상황일 것이다.
    또 박건형(김재민 분)의 좌충우돌 육아 일상은 실제 '육아 대디'들의 공감대를 형성케해 드라마에 대한 친밀감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관심은 각자의 위치와 경험에 따라 드라마 속 캐릭터들에 대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감정 이입을 유도한다.

    이처럼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함께 극중 배우들의 대사를 통해 출산에 대한 제대로된 보장과 복지를 제공하지 않는 현시대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대리 만족의 효과를 준다.

    친구같은 위로와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안방극장에 다가온 '워킹 맘 육아 대디'. 남녀 불문 공통 분모인 '육아'와 '일'에 대한 고충이 드라마로 인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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