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몰리즈

KBS2에서 인기리에 종영됐단 ‘태양의 후예’가 감독판으로 돌아온다. 이와 함께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배우들에게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구원 커플’이라는 신드롬을 일으킨 김지원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로 분해 일명 ‘직진 사랑’을 보여줬다. 당찬 군인이라는 역할과 함께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준 그의 모습은 대중들의 뇌리에 선명히 각인됐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그의 활동에서도 느껴진다. 김지원은 드라마 종영 후 팬 사인회,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 중에 있다. 특히 광고계에서 김지원에 대한 구애는 뜨겁다. 또한 여배우의 로망이라고 볼 수 있는 주얼리 뮤즈로 선발 된 것은 ‘대세’ 여배우라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지원은 주얼리 브랜드 ‘몰리즈’에서 ‘태양의 후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여성미를 뽐내고 있다. 군복 속에서도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던 그는 ‘몰리즈’를 통해 고혹적인 미를 부각시키며 물오른 미모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군복’이라는 남자의 소유물이었던 의상 속에서 ‘주얼리’라는 여성을 상징하는 모델로 발탁된 것은 배우의 이미지 변화에 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윤명주와는 다른 다양한 매력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진일보 시키고 있는 것.

이처럼 카멜레온 같은 김지원의 매력과 ‘태양의 후예’ 감독판의 만남은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KBS미디어와 문화산업전문회사는 지난달 31일 “태양의 후예 감독판 DVD와 블루레이를 제작한다”라며 “올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사실 감독판 제작은 제작사와 방송사가 난색을 표하며 감독판을 바라는 팬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은 꾸준히 ‘태양의 후예’ 감독판 제작에 대한 청원 운동까지 벌이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제작진들은 16회 방송분과 함께 미공개 장면을 추가, 여러 작업을 거쳐 감독판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종영된 드라마가 다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감독판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태양의 후예’를 떠나보내기에는 팬들의 아쉬움이 컸던 것. 이와 더불어 김지원이라는 배우는 ‘태양의 후예’ 감독판을 만나 순풍에 돛을 단 듯 대중들에게 한층 더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