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식상한 '일일 복수극'은 가라! 키워드는 '공감'

    연예 / 서문영 / 2016-06-25 1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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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여자의 비밀'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일일 드라마로서, 중장년층들을 대상으로 빠른 전개와 더불어 공감, 용기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세레나홀에서는 KBS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강현 감독, 배우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 정헌, 송기윤, 최란, 이영범, 문희경, 이선구, 권시현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강현 감독은 드라마 제작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저희 드라마 주인공은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신의 가치를 되찾아오는 내용을 담았다"며 "누군가를 나쁘게 하거나 헤치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똑같은 배신과 복수를 다룰 지라도 기존의 연속극보다 더 새롭고 고급스러울 수 없는지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강현 감독은 "복수극이라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배신, 복수, 불륜이 있는 드라마가 아닌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드라마의 차별성에 대해 언급했다.

    소이현 역시 "뻔한 설정이라 재미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시놉시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차별화된 스토리 전개이기도 하고, 몰랐던 감정들이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결론적으로 '여자의 비밀'은 식상한 일일드라마, 복수극이 아니라는 것이 감독과 배우들의 말이다.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겠다는 의지다.

    '여자의 비밀'은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대중들의 기대감 속, '여자의 비밀'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가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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