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계획 틀 바꾸지 않으면 미세먼지 해결책 없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전력 수급체계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전력공급과 에너지 소비계획의 기본 틀을 바꾸진 않는 이상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별 몇 개의 화력발전소 굴뚝에 (미세먼지)저감장치를 붙이는 정도의 미봉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원자력과 화력에 절대적으로 70~80%를 의존하는 전력 공급체계를 갖춰놓고 여기에 우리가 기후변화 협약이나 이산화탄소 문제, 미세먼지를 잡겠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또 구체적으로도 이미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력발전소에 대한 저감시설은 전력수급체계의 변경까지 연결된 문제로 저희가 이 부분도 정부에게 요청을 했다”며 “이 문제는 사실 산자부나 환경부, 관계부체에서 답이 나올 수가 없는 주제로 이 문제는 대통령과 정부 지도자들이 방향을 결정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지방정부의 지도자들이 지난 메르스 사태 때도 효과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메르스의 방역과 활동을 조직해왔다. 곳곳에 있는 많은 지방정부의 지도자들이 새로운 정부의 형태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도전에 대해 중앙정부가 마음을 열고 국정을 같이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지난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제기하면서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안 지사는 “미국 나사 조사 결과 충남은 아황산가스 농도가 서울의 2배이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미세먼지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3기 중 26기가 충남에 집중돼 있어 대기오염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소에 의한 미세먼지 문제는 충남 뿐 아니라 전국적 문제”라며 “국민 모두의 건강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전력 수급체계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전력공급과 에너지 소비계획의 기본 틀을 바꾸진 않는 이상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별 몇 개의 화력발전소 굴뚝에 (미세먼지)저감장치를 붙이는 정도의 미봉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원자력과 화력에 절대적으로 70~80%를 의존하는 전력 공급체계를 갖춰놓고 여기에 우리가 기후변화 협약이나 이산화탄소 문제, 미세먼지를 잡겠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또 구체적으로도 이미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력발전소에 대한 저감시설은 전력수급체계의 변경까지 연결된 문제로 저희가 이 부분도 정부에게 요청을 했다”며 “이 문제는 사실 산자부나 환경부, 관계부체에서 답이 나올 수가 없는 주제로 이 문제는 대통령과 정부 지도자들이 방향을 결정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지방정부의 지도자들이 지난 메르스 사태 때도 효과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메르스의 방역과 활동을 조직해왔다. 곳곳에 있는 많은 지방정부의 지도자들이 새로운 정부의 형태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도전에 대해 중앙정부가 마음을 열고 국정을 같이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지난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제기하면서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안 지사는 “미국 나사 조사 결과 충남은 아황산가스 농도가 서울의 2배이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미세먼지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3기 중 26기가 충남에 집중돼 있어 대기오염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소에 의한 미세먼지 문제는 충남 뿐 아니라 전국적 문제”라며 “국민 모두의 건강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