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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삼성라이온즈 최형우가 ‘제2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수 놓고 있다.
2016년 KBO 타이틀 스폰서 타이어뱅크는 “삼성라이온즈의 타자 최형우를 'KBO 리그 9월 MVP'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2위는 LG트윈스의 투수 류제국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라북도 전주 출신인 최형우는 진북초등학교, 전주동중학교를 거쳐 전주고등학교에 입학해 2002년에 졸업했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라이온즈의 2차 6순위(전체 48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으며, 류중일 감독과 함께 삼성라이온즈 4연속 통합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내년 시즌 FA 자격을 얻는 최형우는 지난 일본 전지훈련 중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말 FA가 되면 120억원 시대를 열어보고 싶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 프로야구는 2013년 롯데자이언츠 강민호가 4년 75억원을 받은 것을 기점으로, 2015년 SK 최정(4년 86억원), 삼성 윤성환(4년 80억), 두산 장원준(4년 84억) 등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FA 금액으로 인해 갑론을박을 펼친 적이 있다.
최근 최형우의 기록을 복귀하면, 120억 발언이 허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야구계의 중론이다.
최형우는 9월에만 타율 4할3푼5리(85타수 37안타) 8홈런 27타점을 달성하며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타율과 안타, 출루율(.524), 장타율(0.788)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KBO 리그 9월 MVP‘에 선정된 최형우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5일 대구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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