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선거법 위반 기소, 충분히 야당이 문제제기할 만 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10-1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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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ㆍ윤상현 의원 문제, 많이들 지적하고 있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의원 33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여당내에서도 이와 관련해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1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검찰 기소를 두고 야당이 ‘대선 앞두고 야당 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여러 가지 정황들이 (야당에서)그렇게 주장할 만한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법 기준에 의해서 하는 것이지만 여러 가지 오해를 살 소지를 만들었다”며 “어떤 사람들은 기소가 되지 않았고 어떤 사람들은 기소가 됐는데 이걸 비교해봤을 때 납득이 가야 하는데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확실히)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은 최경환ㆍ윤상현 의원을 지칭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그 문제를 많이 지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4.13 총선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여야 현역 의원 33명을 기소했다.

    여당 의원은 11명, 야당 의원은 22명이었는데 야당은 이를 두고 명백한 편파 기소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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