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의정교실에 참여한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들과 질레슬리타오 교수가 제갈원영 의장(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의회는 인천대학교 글로벌법정경대학 행정학과 학생 17명이 질 레슬리 타오(Jill Leslie Tao) 지도교수의 인솔 아래 지방행정론 강의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시의회에서 개최하는 의정아카데미 시민 의정교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시민 의정교실은 지방의회에 관심이 있는 시민단체의 신청으로 개최되는 의정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직접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시민과 의회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참가 대학교의 요청에 따라 의회소개를 시작으로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안내받았다. 이어 제갈원영 의장과 만나 의정활동과 관련해 소통한 후에 2016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를 방청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의정교실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대화와 토론의 의회민주주의에 대해 본회의장 실제 의원석에 앉아 의정체험을 하면서 학교에서 공부한 행정이론들을 현장의 여러 상황과 접목해 시민이 행복한 행정을 연구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기는 계기가 됐고, 특히 행정과정에서 중요한 모든 정책을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는 의회의 의장을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의회에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제갈 의장은 "의정교실 참여를 계기로 행정에서 의회의 중요한 역할을 이해하고 시의회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라고, 아울러 졸업을 앞둔 우리 대학생들의 많은 고민인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해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무쪼록 본인들의 꿈을 꼭 이뤄 우리 사회와 인천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들이 돼주길 바란다"고 함께한 대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