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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문제와 관련, “처칠은 히틀러와 싸우기 위해 스탈린과 손을 잡고 무찔렀다”며 새누리당내 비박계와도 동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25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을 잡고서도 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이 탄핵 발의 의사를 밝힌 김무성 전 대표 등 새누리당 비박계 인사들에 대해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부역자라고 비판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렇게 우리를 도와주는 분에게 추미애 대표가 비판하고, 민주당 친문 원내 세력들이 김무성 의원을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 전 대표를 두둔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탄핵을 가결하려면 표가 필요한데, 새누리당에서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을 비난하면 도와주고 싶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김무성 전 대표께서 일생 꿈을 꾸시던 대선의 꿈을 접고 박근혜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이고 범죄를 너무나 많이 범했기 때문에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한 용기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그리고 그 분이 정치를 하기 때문에 개헌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반드시 개헌을 하고 어떤 역할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김무성 전 대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지금 탄핵하는 데 김용태 의원이 탈당해서 야권이 172석이고, 그러면 산술적으로 28석이 부족한데 그렇게 탄핵에 앞장서주겠다고 해서 40여성이 새누리당에서 넘어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탄핵을 가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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