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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화 부의장 |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최근 서울 강동구의회 송명화 부의장(천호2동)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도미부인상의 위치를 광진교 하단 올림픽대로변 수림대에서 남단 입구로 이설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미부인은 백제시대 정절의 표상이 되는 인물로서, 어려운 상황에서 가정을 지키던 도미부인을 기리기 위해 구는 2003년 천일어린이공원에 도미부인 동상을 설치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 동상은 2009년 천일어린이공원을 천일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현재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광진교 하단 올림픽대로변 수림대에 방치돼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동상 위로 올라가는 안전문제 또한 생기고 있어, 한강과 함께하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이설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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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화 부의장이 구청 관계자들과 광진교 하단 올림픽대로변 수림대에 방치되어 있는 도미부인상 현장방문을 실시,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강동구의회) |
이에 송 부의장은 구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걷고 싶은 다리가 시작되는 광진교 남단 입구로 도미부인상을 이설해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관계부서는 “내년 초에 이설하는 것으로 검토하겠다”며 송 부의장의 요청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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