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2차 청문회, 김기춘, 차은택 등 증인 출석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12-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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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최순득, 우병우 등 14명은 불출석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가 7일 증인 27명 가운데 14명이 불출석한 채 개회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 진흥원장,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차은택 감독,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고영태씨,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여명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 등 13명의 증인이 출석했다.

    핵심 증인인 최순실씨, 최순득씨, 순득씨의 자녀인 장시호씨와 장승호씨 등 최씨 일가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ㆍ안봉근ㆍ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청문회 시작 직후 증인 출석하지 않은 최순실, 최순득, 우병우, 정호성 등 11명에 대해 오후 2시까지 국정조사장으로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 중 장시호씨는 동행명령에 따라 이날 오후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유라, 장승호, 이성한 등 3인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농단 조사인데 최순실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고 한다"며 "이 분들의 불출석을 누가 자유로 보겠나. 인권이란 명분 속에 서슴없이 몸을 숨기는 행위야말로 이제까지 해온 국정농단 인물들이 얼마나 후안무치, 안하무인이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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