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의회, 행감 마무리… "부평구, 자체감사로 행정·사업등의 문제점 못 찾아"

    지방의회 / 문찬식 기자 / 2016-12-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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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감사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부평구의회가 제212회 정례회 기간 이뤄진 행정사무감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행정복지위원회는 후정초등학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방문하는 등 현장감사와 함께 구정 전반에 대한 감사 실시로 내실 있는 감사를 추진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 행정복지위는 특정인이 다수의 위원회에 위촉 중복된 건과 당연직 위원인 공무원들의 위원회 참석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으며, 자체감사에서 지적되지 못한 것이 상급기관 감사에서 지적되는 사례에 대해 자체감사의 독립성 확보를 요구했다.

    또한 구 본청이 공급받는 자로 기재된 매입세금계산서 중 구의 과세대상 수익사업과 관련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세액공제를 받도록 요구했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의 경우 부서별 발주에서 통합발주 검토와 설치 후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상태와 위치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새로 생긴 통합관제센터에 부서장 등이 방문해 사각지대 발견 및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구의 각종 행사 및 교육 등에 통장들이 매번 동원되는 것을 지양하고 부서마다 적합한 대상을 초청할 것을 주문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구 문화재단 홈페이지의 정보공개 내용의 미흡을 말하며 재단 후원금의 수입·지출 내역 등 예산에 대한 투명한 공개처리를 요구했으며,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및 대표이사의 성과평가가 내부 공직자를 포함한 평가실시에 대해 지적하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객관성이고 공정한 평가를 주문했다.

    또한,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방안 강구와 부영공원의 토양오염 환경정화가 마무리되는 부평공원내 도시텃밭 운영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방안마련을 요구하고, 일신동 송내IC 주변 외곽순환도로로 인해 주민들이 우회하는 불편에 대해 편안한 보행권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본 나상길 도시환경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지적건수가 많아 우려스럽지만, 그만큼 우리 의원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구민 눈높이에서 불편과 개선점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옥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문제점에 대해서는 재발방지와 향후 대안을 마련해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구 전 공직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마무리 강평에서 밝혔다.

    한편 이번 구청 및 보건소 36개 부서와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에 대한 감사로 총 102건의 시정요구와 51건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최근 상임위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오는 15일 본회의 의결 후 집행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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