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인명진 위원장 국조위 활동 중단하라면 받아들일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12-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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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윤리위에 적극 협조해 결백 증명해 보일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청문회 위증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23일 “인명진 위원장이 국조위 활동을 중단하라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이완영 의원을 윤리위원회로 불이들일 것’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 “위원장께서 제가 의혹을 받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 “제가 윤리위도 좋고 특검도 좋고 적극 협조해서 반드시 진리가 살아있다는 결백을 제가 증명해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청문회 일정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인명진 위원장님 말씀이 계시니까 당과 협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저는 지금이라도 나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또 협의를 해서 결정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간사직 사퇴 번복 결정과 관련해서는 “그 당시 제가 간사 간의 협의하는 내용을 우리 야당 간사들이 언론에 공개했고 그래서 제가 비판, 비난을 받았는데 그날 당사자인 김경진 의원도 공식적으로 사과도 했다”며 “또 제가 한달 가량 간사 역할을 해보니 정말 죄인된 마음이고, 야당은 강력하게 나오고 심지어 국회에서 있을 수 없는 간사 간의 합의에 연석회의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제가 합의가 안 되면 무조건 전체회의에 올려서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하다보니 이건 여당 간사가 필요없겠다는 측면에서 여당 간사를 할 수 없겠다는 의견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번복이 아니다. 제가 할 때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됐는데 3일 정도 여유가 있었다”며 “그래서 원내대표에게 보고를 하고 그렇게 원내대표는 저에게 다시 신임을 해줬다. 이게 간사라는 직책은 위원회에서 정하는 게 아니고 해당 당에서 지명을 해주면 그걸 위원회에 가서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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