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인명진 전 윤리위원장 내정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12-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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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전국위에서 추인 예정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23일 내정됐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혁명적 수준의 개혁을 통해 보수혁신과 대통합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 전 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 전 위원장은 과거 당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 정당의 두 가지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은 바 있다”며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 건설과 정권 재창출에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화해ㆍ평화 운동에 헌신한 인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추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 내정자는 이번 비대위 체제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 쇄신을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인 내정자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여러 형편이나 사람과의 관계 등 그런 복잡한 것에 매이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눈높이를 맞춰 당을 쇄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 내정자는 오는 29일 전국위 개최 시점까지 비대위원 인선도 함께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인 전 위원장은 지난 2006~2008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자문 통일고문회의 고문을 지내는 등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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