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임시회… 구정시책 청취·구립체육시설 설치등 조례안 의결

    지방의회 / 고수현 / 2017-02-06 14: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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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암동 옛 일본군 관사에 소녀상 세우자"
    이봉수 구의원 자유발언서 주장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의회(의장 한일용)는 최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09회 마포구의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가 올 한 해 추진하게 될 주요사업과 시책에 대한 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각종 안건을 심사했다.

    앞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으로부터 2017년 주요 구정시책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국·소장으로부터 2017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았고, 위원회별로 상정된 안건을 심사했다.

    위원회별 의결사항을 보면, 먼저 행정건설위원회는 ▲마포구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마포구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마포구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마포구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안건을 처리했다.

    복지도시위원회는 ▲마포구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 ▲마포구립 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내 영어교육센터 운영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의 안건을 처리했다.

    회기 마지막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로부터 송부된 각종 안건을 최종적으로 의결하고 제20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봉수 의원(서강·합정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녀상 건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이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소녀상 문제가 많은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소녀상 건립 장소로 마포구 상암동에 1930년대 일본군 장교용 관사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우리 마포도 지난 뼈아픈 역사를 후손에게 알려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용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의안 심사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 방문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제209회 임시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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