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의회에 따르면 교육발전자문단에 이어 두번째 주민참여의 자리를 마련한 김 의장은 ‘도시발전자문단’을 구성해 구의 도시발전을 위해 연구·토론하고, 의회 주도가 아닌 자문위원 간의 자발적인 모임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통의 통로를 만드는 데 힘을 더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낮 12시 진행된 첫 간담회에는 자문위원 소개, 의장·부의장 인사, 향후 운영방향 및 일정 등을 논의했다. 도시발전자문단은 학계, 전문기업대표, 도시계획,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구의회에서는 김 의장, 고양석 부의장이 참석했다.
이번 자문단에 참석한 위원들은 아직 개발 잠재력이 있는 구만의 특색을 가진 도시개발, 동부지방법원 이전 문제, 서울동화축제 발전방안,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 제고, 도시발전을 위한 우선순위·방법론·예산관계 등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고 부의장은 “도시발전자문단의 역할이 구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구의회 또한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저 또한 열심히 돕겠다”며 참석동기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개발에 대한 민원을 의원만으로 해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도시라는 것이 한쪽 시각이 아닌 다양한 의견이 모인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주민, 전문가, 교수 등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들을 모아 의원들에게 보고하고 논의해 구정에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구가 어떤 도시로 발전하면 좋을지, 미래의 도시발전계획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과거에는 땅긋기 사업, 기반시설 확보 등 하드웨어적인 면이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스토리 있는 콘텐츠를 적용한 도시개발이 필요하다. 이 모임이 공부하는 모임으로 지속적으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 도시발전자문단은 ‘광진구 도시계획의 현주소’를 주제로 오는 3월1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