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한 솥밥을 먹다가 등을 돌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 과정에서 재결합하게 될 지 여부가 관건으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특히 일단은 자강론을 강조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여론조사 우위를 기반으로 한국당 중심의 흡수론을 펼치고 있는 홍준표 한국당 대선주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유 후보는 30일 경기 포천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한국당은 3개월 간 해놓은 게 당 이름 하나 바꾼 것밖에 없다”며 “친박(친박근혜) 인적 청산 의지가 없이는 함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면 완전히 도로 친박당이 되는 것”이라며 “이런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공세를 취했다.
유 후보 측 수석대변인인 지상욱 의원도 이날 ‘홍 지사는 막말 능력으로 대통령이 되려 하는가’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그냥 꿈인 분, 왜 대통령이 되려는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려는지 설명이 없는 분, 단지 권력의지만 있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판 중에 나오신 걸 보니 의지는 대단하나 그 안에 왜 출마했는지가 안 보인다. 막말이 아닌 품격 있는 언어로 이것부터 먼저 설명해주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 같은 유 후보 측의 공세에 홍 지사는 “자꾸 시비 걸면 2012년도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공격했던) 이정희 후보 역할밖에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도 “나를 흠집 내서 유 후보에게 도움 될 게 없다. 연대해야 한다”고 ‘연대론’을 거듭 설파했다.
홍 지사는 “큰 물줄기가 잡히면 작은 물줄기는 따라오며, 따라오지 않는 작은 물줄기는 말라버린다”면서 “좌파 두 명(문재인과 심상정), 중도 한 명(안철수), 우파 한 명(홍준표)의 대결로 가면 박빙의 게임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의 한 측근은 “홍 지사의 상대는 유승민이 아니라 문재인”이라며 “유 후보와는 어차피 동거해야 할 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범보수 후보단일화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일단은 자강론을 강조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여론조사 우위를 기반으로 한국당 중심의 흡수론을 펼치고 있는 홍준표 한국당 대선주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유 후보는 30일 경기 포천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한국당은 3개월 간 해놓은 게 당 이름 하나 바꾼 것밖에 없다”며 “친박(친박근혜) 인적 청산 의지가 없이는 함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면 완전히 도로 친박당이 되는 것”이라며 “이런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공세를 취했다.
유 후보 측 수석대변인인 지상욱 의원도 이날 ‘홍 지사는 막말 능력으로 대통령이 되려 하는가’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그냥 꿈인 분, 왜 대통령이 되려는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려는지 설명이 없는 분, 단지 권력의지만 있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판 중에 나오신 걸 보니 의지는 대단하나 그 안에 왜 출마했는지가 안 보인다. 막말이 아닌 품격 있는 언어로 이것부터 먼저 설명해주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 같은 유 후보 측의 공세에 홍 지사는 “자꾸 시비 걸면 2012년도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공격했던) 이정희 후보 역할밖에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도 “나를 흠집 내서 유 후보에게 도움 될 게 없다. 연대해야 한다”고 ‘연대론’을 거듭 설파했다.
홍 지사는 “큰 물줄기가 잡히면 작은 물줄기는 따라오며, 따라오지 않는 작은 물줄기는 말라버린다”면서 “좌파 두 명(문재인과 심상정), 중도 한 명(안철수), 우파 한 명(홍준표)의 대결로 가면 박빙의 게임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의 한 측근은 “홍 지사의 상대는 유승민이 아니라 문재인”이라며 “유 후보와는 어차피 동거해야 할 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범보수 후보단일화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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