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전국 재보선 국민의당 박성재, ‘해남 제2선거구’ 전남도의원 당선

    지방의회 / 정찬남 기자 / 2017-04-13 1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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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정찬남 기자] 국민의당 박성재(57) 해남 제2선거구 전남도의원 후보가 지난 12일 치러진 4.12 전국 재보궐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해남군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오후 8시30분께부터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박성재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1만1255표 중 6486표(57.62%)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양재승 후보가 득표한 4769표(42.37%)보다 1717표를 더 득표해 당선됐다.

    해남군 8개면(계곡·옥천·삼산·화산·현산·송지·북평·북일)에 속한 제2선거구의 총 유권자 수는 2만5048명으로 이날 기권자 수는 1만3642명였으나 보궐선거의 특성상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44.93%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먼저 개표가 실시된 거소자, 관외, 관내자 등의 사전투표자수는 총 3212명(무효70)으로 이중 박 당선자는 1918표(59.7%)를 득표해 1224표(38.1%)를 득표한 양 후보 보다 694표차로 앞서며 당선을 일찍 예감케 했다.

    또한 제2선거구의 총 20개 투표구 중 15개 투표구에서 압승을 거둔 박 당선자는 특히 고향인 송지면에서 총유권자 5829명 중 3148명이 투표한 가운데 2591표를 얻어 507표를 득표한 양 후보 보다 무려 2084표를 앞서며 고향 송지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만 양 후보자는 현산·북평1투표구와 그의 고향인 옥천 1·2투표구, 그리고 계곡1·2투표구 등 6곳의 투표구에서만 박 후보보다 앞서는데 그쳤다.

    한편 당선증을 교부받은 박성재 도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선거운동기간에 새롭게 알게 된 농어촌의 문제점을 정책으로 개발해 무엇을 바꾸고 개선해야 우리 군민들에게 이익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 우리군의 희망과 행복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히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정직한 도의원, 소통하고 협력하는 도의원, 대안을 제시하는 도의원, 정치적 이념 보다 지역사회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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