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전 정권에 대한 단죄... 길게 생각해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정치적 보복을 통해 전 정권의 단죄 등을 생각한다면 길게 생각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최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정윤회 사건’ 재조사 언급에 대해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잘못된 건 재조사하고 문제가 있는 건 문제를 삼아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관련) 뇌물 사건, 이런 것도 다시 한 번 따져보자, 과연 그냥 그렇게 덮고 가는 것이 맞냐, 대통령 가족들이 받았다는 돈에 대해서는 왜 조사를 안 하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며 당내 반발 기류를 전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교과서 폐기결정에 대해서도 “굉장히 논란이 많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을 통해 결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홍 의원은 “제1 야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저희 의견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전달하고, 그런 국민들의 의견에 의해 정부가 움직여야만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의원은 한국당의 외연확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대선)에 기본적으로 한국당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어떤 분들이 있는가, 요번에 완전히 민낯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24~25% 이 정도의 지지로는 야당으로서 제 역할 하기도 부족하다.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바른정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저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조금 다른 목소리를 냈고, 국민에게 다른 메시지를 드렸다"며 "우리가 같은 식구였다는 하나만 가지고 다시 물리적으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과정이 그렇게 쉽고 단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저희가 같은 뱃속에 있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그 다름이 더 큰 의미에서의 하나가 될 수 있는 다름이었는지, 아니면 서로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는 다름이었는지 이런 것을 서로 확인하는 과정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차기 전대와 관련 당내 일각에서 친박계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떤 분이 어떤 목소리를 내든지 간에 자기의 정치적 이해와 여러 가지가 연결돼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계실 때 어떤 사람과 논의했느냐를 구태여 따져본다면 친박이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나 대통령께서 저렇게 되신 이후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어 노력할 때 당의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25%도 안 되는 상황에 친박을 따지고 기원을 따지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정치적 보복을 통해 전 정권의 단죄 등을 생각한다면 길게 생각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최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정윤회 사건’ 재조사 언급에 대해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잘못된 건 재조사하고 문제가 있는 건 문제를 삼아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관련) 뇌물 사건, 이런 것도 다시 한 번 따져보자, 과연 그냥 그렇게 덮고 가는 것이 맞냐, 대통령 가족들이 받았다는 돈에 대해서는 왜 조사를 안 하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며 당내 반발 기류를 전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교과서 폐기결정에 대해서도 “굉장히 논란이 많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을 통해 결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홍 의원은 “제1 야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저희 의견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전달하고, 그런 국민들의 의견에 의해 정부가 움직여야만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의원은 한국당의 외연확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대선)에 기본적으로 한국당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어떤 분들이 있는가, 요번에 완전히 민낯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24~25% 이 정도의 지지로는 야당으로서 제 역할 하기도 부족하다.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바른정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저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조금 다른 목소리를 냈고, 국민에게 다른 메시지를 드렸다"며 "우리가 같은 식구였다는 하나만 가지고 다시 물리적으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과정이 그렇게 쉽고 단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저희가 같은 뱃속에 있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그 다름이 더 큰 의미에서의 하나가 될 수 있는 다름이었는지, 아니면 서로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는 다름이었는지 이런 것을 서로 확인하는 과정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차기 전대와 관련 당내 일각에서 친박계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떤 분이 어떤 목소리를 내든지 간에 자기의 정치적 이해와 여러 가지가 연결돼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계실 때 어떤 사람과 논의했느냐를 구태여 따져본다면 친박이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나 대통령께서 저렇게 되신 이후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어 노력할 때 당의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25%도 안 되는 상황에 친박을 따지고 기원을 따지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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