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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관계자는 9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당이 위기에 처한 상황일수록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당을 추슬러야 한다는 판단인 것 같다”며 “이미 정동영.천정배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 등이 출마를 본격화 한 상황이어서 전대 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문병호 최고위원 등이 자천타천 유력 당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뒤를 이어 황주홍.이동섭 의원, 박주원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출마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현재 대표 물망에 오른 인사들만으로는 당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대안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로 책임론이 불거진 안철수 전 대표의 그늘에서 벗어나, ‘안철수 사당'으로 고착된 당 이미지를 쇄신하고 동시에 '호남 자민련' 한계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기옥 서울 강북갑 위원장도 취임일성으로 ‘안철수당·호남당’ 꼬리표 떼기와 공당으로서의 시스템 확립을 강조한 바 있다.
일부에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 김철근 구로갑 지역위원장, 정호준 비대위원 등 40대 인사들을 당대표로 내세우는 모험 감행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편 국민의당은 10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임시전당대회 소집, 이를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및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주 안으로 전준위가 꾸려지면 본격적인 전대 모드에 돌입하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도 상당한 잡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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