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외부제공 | ||
현재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그는 주말 뉴스 앵커까지 했지만 최근 10개월간 '9시를 알려드립니다' 정도의 5초녹음, 1분 남짓한 라디오 퀴즈 정도만 참여하는 등 아나운서국에 있었지만 방송에서 배제됐었다고 한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8월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퇴사하겠다고 결심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출근을 하면 항상 왜 이렇게 힘들지란 생각이 들었다. 계속 벽을 보고 있었고, 감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근래 들어서는 생각과 결심이 굳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안에 있지만 방송은 할 수가 없고, 이 상황이 지속하다보니 퇴사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의도적인 배제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MBC 뉴스데스크를 비롯해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라디오에서 얼굴을 비췄지만 2016년 10월 뉴스투데이에서 하차한 후 방송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마음 더 먹고 조금만 버티시지.. 기사보니 10개월동안 아나운서로서 mbc출연을 한번도 못했다고... 갠적인 사정(결혼이나 아기 문제 혹은 프리선언)으로 그냥 퇴사한걸수도 있지만.. (이수*) 능력있어 가지고 아마 프리로 더 성공할듯(레이저*), 좀만 더 버텨보지 (Mighty*)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그의 MBC 동료 아나운서들 역시 미안한 마음과 응원댓글을 자신의 인스타에 남겼다. 이재은 MBC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하나뿐인 내 동기가 떠난다. 텅 빈 책상을 보니 실감이 난다. 마음이 아프다 너무 슬프다. 언니 없이 나 잘 할 수 있을까. 마음 둘 곳 없는 이 곳에서 늘 내 편이 되어주던 우리 언니 안 갔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김나진 아나운서도 “또 한 명의 MBC 아나운서를 잃었다. 아나운서국에 있지만 방송을 못하게 해 회사를 떠난 12번째 아나운서. 이런 곳에 머물다 가게 해 미안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고초만 겪다 떠났기에 더욱 미안하다. 후배이지만 존경하는 소영이를, MBC 최고의 아나운서였던 김소영 아나운서를 앞으로도 영원히 응원한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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