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국민의당과의 연대 고려해 볼 수 있는 카드”
羅 “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통합하는 건 안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뜻을 모았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보수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의당과의 연대에는 입장차를 보였다.
김성태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어떤 형태로든지 지금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낼 수 있는 야권의 재편은 필요하다"며 "좌파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보수정당이라도 제대로 된 결합과 결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야3당 연대방안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지방선거를 얘기하는 것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재 추세라면 민주당의 싹쓸이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지방선거 연대는 야권 입장에서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라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나경원 의원은 야3당 후보단일화와 관련, “국민의당과 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통합할 수 있느냐"면서 "이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통합이나 합당, 이것이 정 안된다면 바른정당과의 공동 공천을 추진하는 것이 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선 김 의원과 나 의원 모두 찬성했다.
김 의원은 "그것을 굳이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며 "인적쇄신 없는 혁신은 성립될 수도 없고, 혁신이라는 것도 결국 국민지지 회복이라는 결실을 맺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나 의원은 지난 24~25일 개최된 한국당 연찬회에서 혁신위가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혁신위가 지금 정당 내 현실을 몰라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홍준표 대표가 불을 지피신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羅 “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통합하는 건 안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뜻을 모았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보수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의당과의 연대에는 입장차를 보였다.
김성태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어떤 형태로든지 지금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낼 수 있는 야권의 재편은 필요하다"며 "좌파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보수정당이라도 제대로 된 결합과 결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야3당 연대방안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지방선거를 얘기하는 것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재 추세라면 민주당의 싹쓸이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지방선거 연대는 야권 입장에서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라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나경원 의원은 야3당 후보단일화와 관련, “국민의당과 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통합할 수 있느냐"면서 "이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통합이나 합당, 이것이 정 안된다면 바른정당과의 공동 공천을 추진하는 것이 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선 김 의원과 나 의원 모두 찬성했다.
김 의원은 "그것을 굳이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며 "인적쇄신 없는 혁신은 성립될 수도 없고, 혁신이라는 것도 결국 국민지지 회복이라는 결실을 맺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나 의원은 지난 24~25일 개최된 한국당 연찬회에서 혁신위가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혁신위가 지금 정당 내 현실을 몰라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홍준표 대표가 불을 지피신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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