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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일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아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 진실을 명백히 밝혀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당에 대한) 충정을 믿어주시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조금만 더 말미를 줬으면 좋겠다"며 즉각적인 거취 표명은 거부했다.
앞서 YTN은 사업 편의를 위해 대기업과 금융회사 임원을 소개해 주는 대가로 이혜훈 대표에게 현금, 명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건넸다는 사업가 옥모 씨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같은 당 오신환 의원은 이날 CPBD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옥 씨와 돈거래가 있었던 점, 그를 통해 명품을 구입했다고 하는 여러 부분들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진실규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주말 안에 이 대표의 거취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많이들 보고 있었는데 지금껏 의견 표시를 안 한 것으로 봐서는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전후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본다"며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앞서 당 지도부도 전날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사퇴할 경우 비상대책위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대표가 2선 후퇴한다면 지도부가 개편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비대위로 가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며 "비대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되기 때문에 김무성, 유승민 두 사람 아니면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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