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재만, 이철우 비판...바른정당 복당 놓고 신경전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7-09-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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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보수 살려면 전체 당협위원장 사퇴 후 재공모 해야”
    이재만 “야반도주 배신자 위해 어려운 시기 당 지켜온 이들 모독”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이재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철우 최고위원을 겨냥, “배신과 분열로 보수의 위기를 부추긴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어려운 시기 당을 지켜온 이들을 모독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앞서 대구지역 행사에 참석, "보수가 살고 자유한국당이 살려면 전국 당협위원장을 모두 재공모하고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철우 최고위원을 ”어처구니가 없다“며 면전에서 쥐어박고 나선 것이다.

    특히 그는 “바른정당 일각에서 우리 당으로 돌아오고 싶다면서 (당협위원장) 지분을 거론한다는 얘기가 있다는데 사실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만약 사실이라면 야반도주한 배신자들이 아랫목 내놓고 곳간 열쇠 내놓으라는 것인데, 그들에게 줄 것은 보수지지층의 자존심과 긍지로 엮은 매서운 회초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이 어렵다고 탈당한 것은, 나라가 어렵다고 국적을 바꾸는 것과 다를 것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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