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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날아든 벌에 쏘여 호흡곤란을 겪으며 쓰러진 60대 여성 등산객을 긴급출동한 강진소방서 119대원들(사진)이 이송을 위해 헬기를 유도하고 있다. |
이날 사고는 경기도에서 온 산악회 회원 40여 명이 강진군 만덕산 등산(바람재 » 석문공원 방향 800m 지점)을 하던 중 2명이 벌에 쏘이면서 일어났다.
60대 여성 2명은 얼굴과 팔 등을 벌에 쏘이면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몸에 붉은 반점과 안면 부종, 약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신고접수 후 즉시 출동한 강진소방서 구조대 및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지금 시기는 말벌이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해 산행 중 자칫 벌에 쏘일 경우 쇼크반응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산행을 할 때는 긴 옷과 장갑 및 모자 등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사용을 자제하며 향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 대신 물이나 오이 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벌에 쏘여 몸에 이상반응이 생겼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특히 60대 이상 노인들은 인지능력의 저하로 말벌이 공격할 경우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쉬운 만큼 평소 벌 쏘임 예방 요령과 응급처치 요령을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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