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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최근 여권의 행태를 보면 마치 1998년도 DJ를 연상시키는 야당 신상털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것은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5자 회동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작태가 (야당의원 신상털기를 통해 한나라당 의원 36명이 새정치국민회의와 자민련으로 넘어간) 98년과 같은 방법”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여야가 협의해 국정운영을 하자는 건 한 손에 몽둥이를 들고 한손에 사탕을 든 비열한 국정운영”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홍 대표는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야 의원들 재판 결과를 보면 공교롭게 (여당은) 당선 무효가 한명도 없다”며 “당선 무효가 야당 의원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도 DJ 시절과 같다”고 주장했다.
실제 20대 총선 선거관련법 위반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당은 8명, 국민의당은 5명, 바른정당 2명, 기타 2명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민주당은 14명 전원이 당선무효 한 명 없이 재판이 모두 끝난 상태고 당선무효가 확정되거나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상급심이 진행 중인 의원은 국민의당 3명(60%), 한국당은 3명 (38%)으로 '여당무죄 야당유죄'를 비판하는 소리가 날로 높아지는 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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