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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빈 수레가 요란...적폐청산 의지 있는지 의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청문회 정국에서 몸값이 커진 국민의당 지도부가 연일 여당을 겨냥한 공세를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안철수 대표는 25일 "지금 필요한 것은 산타클로스 정부가 아니라 철저하게 지켜주는 수호자 정부"라고 직격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 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종결 수순과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은행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낙관적인 전망으로 임할 때가 아니다"라며 "자산 축소는 긴축효과로 인해 사실상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게다가 12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한미 간 금리역전 상황이 시장을 요동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하자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한국도 외국인 자금 이탈 피해를 겪었다. 당시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에 채권 투자 자금이 8조원 빠져나간 지경"이라며 "금융당국의 낙관적 전망이 불안해 보인다. 선제적 대책을 세워야만 할 때이다. 그래야 시장도 안정과 신뢰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영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는) 소란만 피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적폐청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정부는 밀린 과거 숙제만 푸는 데 바쁘다. 현재 위기도 잘 대처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과거만 파고든다. 촛불 민심, 시대 명령인 적폐청산을 하고자 한다면 소리 없이 조용히 강력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린 숙제하다가 지금 숙제하지 못해 숙제를 쌓는 것만큼 미련한 일이 없다. 이것저것 하기 보다는 과감하게 더 중요한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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