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화학硏, '정밀화학 기술협력사업' 참여 기업체 연구성과 조사

    영남권 / 최성일 기자 / 2017-10-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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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 출원ㆍ매출증가 전방위적 성과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는 '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이하 시-화연) 정밀화학 기술협력사업' 과제에 참여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2011~2016년)의 연구성과 활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업화는 물론 대형 정부연구사업의 수주, 연구인력 증가 및 산업재산권 확보 등 전방위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사업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시비 8억원 한국화학연구원 3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오다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개소에 따른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시비 15억원 한국화학연구원 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업화 성공 사례로, 2015년 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 끝에 '알루미늄 합금 절삭가공용 변성 PAG 합성유 원제 개발'에 성공한 엔에이치케미칼㈜이 있다.

    금속 가공유제 제조업체인 엔에이치케미칼㈜은 사용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알루미늄 금속 가공유제에 주목하고 기술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었다.

    기존의 광유계 가공유제는 윤활성은 좋으나 내부패성이 취약하여 유독성 방부제를 첨가해야 하고 이에 따라 작업환경이 나빠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엔에이치케미칼㈜은 수용성과 내부패성이 좋은 폴리알킬렌글리콜(PAG)계 가공유제로 방향을 잡았으나 이 역시 윤활성이 약한 단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시-화연 정밀화학 기술협력사업에 참여했다.

    2년간 정근우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와 공동연구 결과 유독성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기존제품 대비 2배 이상 절삭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변성 PAG 합성유 원제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고, 'KOREOX EPA 1500'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6개월 만인 올해 상반기 수출액 10만불을 달성했으며 향후 3년 이내 12억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수용성 방청제 전문기업인 대송정밀화학은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비수용성 방청제를 개발하여 해당 제품의 매출이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 증가세를 감안할 때 해당 제품으로만 2018년까지 37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용 열전도성 전자파 차폐소재 개발에 성공해 2018년부터 모바일기기용 주요 국내외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 예정이고, ㈜제일화성은 용접성이 개선된 자동차용 고성능 구조용 접착제 기술을 적용한 제품 공급을 위해 공정설비를 개발하는 중이다.

    또한 현재 사업화 관련 매출은 49억원이나 자동차, 전자 및 화학분야 대기업과 납품 협의 중인 기업의 전망치를 합하면 사업화 매출실적은 향후 3년 이내 3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2018년에도 우수한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나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화학기업체와 한국화학연구원과의 기술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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