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지방선거 공천 '친문 싹쓸이'?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7-10-29 1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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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조국.김영수 차출설에 전해철.이호철 출마설까지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분권 개헌을 강조한 가운데, 여권의 광역단체장 후보와 관련, 이른바 '친문 차출 시나리오'가 이어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여의도 정가에선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 동력이 지방선거 결과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판단한 여권이 '총력체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차제에 친문 인사들을 대거 출마시켜 곳곳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장의 경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의 차출설이 최근 고개를 들고 있다.

    임 비서실장은 이전부터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광재 비서실장 교체설'이 돌면서 서울시장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조 수석은 고향인 부산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부산 정가에서는 전해철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리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시장 도전설이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울시장에 나서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럴 경우 임 비서실장은 고향인 전남도지사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에선 전남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건개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 한 상태지만 지역 일각에서 임종석 실장의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은 4년전에도 출마한 적이 있는 경남지사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 친문 인사인 전해철 의원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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