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호' 출범’... 위기 극복할까?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7-11-13 12: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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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보수통합’ 성과 못 내면  추가 탈당 가능성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집단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정당이 13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인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열고 ‘유승민호’를 출범시키면서 관심을 끌고 있지만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총 56.6%의 득표율을 얻은 유승민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하태경, 박운천, 박인숙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날 유 신임 대표는 “사람이 뜻과 희망을 가지면 못할 게 없다”며 “똘똘 뭉쳐 이겨 내면 우리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끝까지 함께 가자”고 당원들을 독려했지만 전망이 밝은 건 아니다.

    앞서 남경필 지사 등은 새 지도부 선출 이후 한달 이내 중도보수통합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는 조건으로 당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그렇지 못할 경우 중대결단을 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이들이 말하는 ‘중대 결단’을 '탈당 후 자유한국당 입당' 의미로 해석하면서 추가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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