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내진설계등 지진방재 대책 세워야"

    지방의회 / 최성일 기자 / 2017-12-03 10:07:51
    • 카카오톡 보내기
    제153회 정례회 개회
    이기준 시의원 5분 자유발언


    [양산=최성일 기자]경남 양산시의회가 지난 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153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21일간의 회기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기준 의원은 2016년 9월12일 역대 최대 규모인 5.8의 경주지진에 이어 2017년 11월15일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의 포항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하면서, 내진설계를 포함한 지진방재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임정섭 의원은 양산시민 특히 타 도시에서 양산시로 전입해 오신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분 30%를 지원해 주는 방안 마련을 양산시장에게 제안했다.

    이종희 의원은 시내버스 정류장 이용 시 시민이 느끼는 불편한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양산시의 대책마련을 요청했으며, 김정희 의원은 주민의 자유로운 요구가 반영된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 다이어트의 일환으로 문화의 집과 주민자치센터를 통폐합해 행정을 효율을 높일 것을 양산시장에게 당부했다.

    이밖에 서진부 의원은 웅상 4개동 인구수 대비 업무량과 예산규모를 고려했을 때 본청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웅상출장소 기능 확대를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 방안 마련을 양산시에 촉구했으며, 박대조 의원은 차별 없는 행정운영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과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양산시에 요구했다.

    정경효 의장은 제1차 본회의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제6대 양산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이고, 특히 예산안은 예산을 적재적소에 편성하고 사업에 대해 정확히 추계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최근 포항 지진과 일부 지자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AI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악몽이 재현될까봐 양계농가는 초긴장 상태에 있으므로 주민행동요령 홍보와 대피소 점검 등 지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AI 예찰활동 강화·차단방역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아울러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취약계층과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이웃은 없는지 관심을 가져, 나눔과 배려로 연말, 추운겨울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에게 “남은 임기 동안 지역 주민과 약속한 사항에 대해서 소홀하거나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되짚어 보고,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제6대 의회가 양산시 의정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