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철근 "구태정치 전형..이분법적 단세포 사고"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잦은 막말로 당내 반발을 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위장정당"이라고 비판했다가 집중포화를 맞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원내정책회의에서 "나라 예산까지 색깔을 덧씌워 막말을 일삼는 태도는 저급한 국민 선동 행위"라면서 "막말을 사과하고 다당제에서 제1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반추하며 양당제의 미몽에서 벗어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1야당의 역할은 내팽겨진 채 여당에 뺨 맞고 국민의당에 화풀이하는 것이 역대급 적반하장”이라며 "공룡이 왜 역사에서 사라졌는지 되새겨보라"고 말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도 “보이콧을 밥 먹듯이 하는 자유한국당과 입만 열면 막말을 내뱉는 홍준표 대표를 보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한 공룡을 보는 것 같다”면서 “국회 116석을 가진 덩치만 큰 제1야당이 이처럼 무기력한 것은 국민의당 탓이 아니라 자유한국당 자신이 다당제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철근 대변인도 전날 "홍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위장야당’ 운운하는 것은 그리웠던 과거 양당 기득권 정치의 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옛날식 정치’,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자기편 아니면 적으로 보는 전형적인 이분법을 벗어나지 못한 단세포적 사고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