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유빗거래소' 파산 소식에 유시민 일침 재조명 "가상화폐, 바다이야기처럼 도박과 같다"

    연예가소식 / 서문영 / 2017-12-20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주식회사 야피안이 운영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파산절차 진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작가 유시민이 코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유시민은 과거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광풍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버블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유시민은 "튤립 값이 올라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튤립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결국 튤립 한 송이 가격이 한 달 만에 50배 폭등했다"라며 "모든 사람이 이게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느낀 순간 값이 폭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사회적,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라며 “채굴이 끝나면 다른 이름을 가진 비트코인 같은 것을 또 누군가가 만들 것이다. ‘바다이야기’처럼 도박과 같다”고 말했다.

    또 유시민은 “화폐의 가장 기본조건은 안전성이다. 통제가 없는 화폐는 통용되기 어렵다"라며 "결국 정부의 제제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유빗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4시, 해킹을 당해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전체자산의 약 17%가 손실됐고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모든 거래를 정지한 유빗은 이날 파산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유빗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피플 등 10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해왔다. 특히 국내 가상화폐거래소가 해킹으로 파산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