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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평당 키우라는 광주민심 요동..여론도 '바미당' 추월”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호남 주도권 싸움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인 박주선 의원은 13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평화당에 대해 “호남의 이익만을 위해 호남 사람끼리만 하는 정당은 마치 우물 안 개구리 정당”이라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소멸될 것”이라고 폄하했다.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와의 인터뷰에 나선 박 의원은 "20명 이상 국회의원이, 여러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함께했을 때 정당은 커질 수 있고 국민의 바른 소리를, 각계각층의 소리, 다방면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규정했다.
그러면서 "아마 지방선거도 민평당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호남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이 민평당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결과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이 창당되면 호남인의 입장에서도 호남의 이익이나 호남의 자존심, 명분을 위해서 어느 정당을 택할 것이냐 하는 차분하고 냉정한 분위기 속에서 이성적 판단의 기회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평당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호남을 대변하는가, 누가 DJ 햇볕정책을 계승하는가, 누가 5.18광주정신을 지키고 계승발전 하는가"라며 "광주에선 지금 1. 문재인 잘한다 2. 안철수 ××× 3. 민평당 키우자! 3가지 말이 회자되며 민심이 요동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지지도가 원체 압도적이라지만 안철수 바미당(바른미래당)에 대한 배신감과 호남발전을 위해선 민평당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들이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민평당 지지율이 바미당을 추월하기 시작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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