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메릴 스트립, 외모 때문에 영화 캐스팅 불 이익 받은 사연...이유가 '못 생겨서'?

    연예가소식 / 서문영 / 2018-03-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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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2009)'스틸 컷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5일) 개최되어 당대 최고의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석한 가운데, 시상식서 가장 눈에 띈 배우는 메릴 스트립였다.

    메릴스트립은 이날 '더 포스트'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그가 못생긴 외모 때문에 영화 ‘킹콩’의 오디션에서 탈락한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외신은 메릴 스트립이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76년 개봉한 영화 ‘킹콩’의 오디션을 봤었는데 영화제작자가 못생겼단 이유로 나를 탈락시켰다”고 말했다. 당시 스트립은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여러 작품들의 오디션을 보고있던 상태. 스트립의 연기력에 반한 감독은 그녀를 이탈리아 유명 영화 제작자인 디노 데 로렌티스에게 데려갔지만 로렌티스는 그녀를 단번에 거절했다. 그녀의 외모가 아름답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스트립은 “로렌티스는 미팅을 주선한 자기 아들에게 ‘왜 저렇게 못생긴 여자를 데려왔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당시 로렌티스는 이탈리아어로 말했는데 내가 오랫동안 이탈리어를 공부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내가 이탈리아어로 질문에 대답하자 무척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 웃지 못할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스트립이 오디션을 봤던 ‘킹콩’의 앤 드완 역은 신인배우 제시카 랭에게로 돌아갔고 랭은 이 작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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