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김영배 등 서울 구청장들, 국회 개헌안 마련 촉구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8-03-19 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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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지방분권개헌서울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구청장들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시일 내 국회가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이날 회견을 통해 ▲국회는 자치분권 개헌안을 조속히 마련하라 ▲국회는 자치분권 개헌안이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쳐질 수 있도록 여야 간 합의하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합심하여, 국민과 함께 자치분권 개헌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자치분권개헌국회공동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국민의 염원을 받들지 못한 점 죄송하다”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약속파기, 국민무시, 국회만을 위한 개헌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협의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회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식 강동 구청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지방분권 개헌 국민회의 차원에서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국회에 개헌안 발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는 개헌특위를 열어 개헌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개점휴업상태”라며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더라도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은 국회가 할 일이다. 그렇다면 국회는 조속히 개헌안을 발의하고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국민 약속을 해왔고 최종 결정은 국회이기 때문에 책임을 마땅히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성북 구청장도 “국민 70% 이상이 개헌에 찬성하고 모든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투표를 약속한 바 있는 이 시점에 야당과 국회 상당수 의원들은 오직 국회 권한만을 늘리고 국회 권능만을 확장하기 위한 정치게임에 몰두하고 있다”지적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들 외에도 이성(구로), 조길형(영등포), 이창우(동작), 박홍섭(마포), 성장현(용산)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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