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배 관광公 관광복지팀장, “휴가지원제도, 8.5배 이상 관광소비 효과”

    복지 / 전용혁 기자 / 2018-04-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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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모든 근로자가 참여 가능토록 노력”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부가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신청자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의 큰 관심을 얻게 되면서 올해 국내 관광소비 측면에서도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17일 오전 c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시범사업 당시 규모는 아주 작았지만 그때 정부가 투입한 예산에 비해 8.5배 관광소비 효과를 도출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올해는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더 큰 지역경제의 기여도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019년부터 예산도 더 확대할 뿐 아니라 조만간 중장기 계획 차원에서 정부 직접 지원보다는 세제혜택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모든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대상 선정과 관련해서는 “이 사업의 취지가 직장내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 조성을 통해 근로자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직장내에서 근로자들의 참여 비율이 높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로자 참여 비율이라고 하면 직장마다 매월, 분기, 반변 분기로 원천세 신고를 하고 있는데 거기 보면 상시근로자수가 나와 있다. 상시근로자 대비해 본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비율을 가지고 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방식과 관련해서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는 것이고, 거기에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적립한다”며 “종합 40만원을 포인트로 근로자 개개인에게 적립을 해주고, 근로자분들은 그 포인트를 가지고 온라인 전용몰에 가서 국내 여행에 관련된 상품을 예매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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