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방송화면 캡쳐) |
지난 3일 광주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사건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번 광주 집단폭행 사건은 다수가 특정인을 무참하게 구타해 큰 부상을 입히고, 실명 위기까지 초래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줬다.
특히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의 가족은 CCTV 등 증거가 명확하고, 피해자가 크게 다쳤음에도 가해자들이 전원 구속이 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의 몸에 문신을 발견했다는 제보로 인해 가해자들의 조폭설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꺼리지 않느냐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CCTV에서는 경찰이 도착했음에도 폭력을 멈추지 않는 가해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경찰이 너무 미온적이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적극적으로 개입하다가는 경찰이 과잉진압으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이번 광주 집단폭행 사건에서 경찰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하고 있지만 경찰은 싸움을 말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조치가 적었다. 단순히 경찰을 비판하는 것에 앞서 경찰의 이러한 대응 조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입건한 4명 중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