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측, “‘가덕도 신공항’ 대한제강 일가 재산증식 목적”

    정가동정 / 최성일 기자 / 2018-05-20 1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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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씨 일가 대한제강 주식 49.25% 소유, 오 후보도 2.47%”
    오거돈 선대위, “가짜뉴스 유포하지 말라” 반박


    [부산=최성일 기자]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측이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공약과 관련, “오씨 가족기업인 대한제강 일가의 재산증식 목적”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 예비후보 선대위는 2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제강은 부산지역의 대표적 철강업체로 오씨 일가는 대한제강 주식의 49.25%(1213만9239주ㆍ5월19일 종가 기준 1444억5700만원)을 소유하고 있고, 오거돈 후보는 2.47%(60만9777주) 72억56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가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가덕도와 인접한 대한제강 녹산공장 부지(부산시 강서구 송정동ㆍ2만721평)는 공시지가 438억원, 실거래가는 약 1300억원에 이른다”며 “대한네트웍스(대한제강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철강물류업체) 녹산공장(부시 1995평)은 공시지가 43억5000만원으로 실거래가 13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거돈 후보의 장조카인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이사는 2005년 6월(당시 나이 31세) 가덕도내 대항동 89번지 땅 450평(1488㎡)을 취득했다. 이 땅은 2017년 1월 기준 공시지가 5억3000만원으로 현 시가 2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씨 일가는 김해시 진영, 진례 일대 토지 12만1981평(40만3246㎡)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중 오거돈 후보 소유가 1만7000평, 오 후보의 형제들이 단독소유 또는 공유하는 토지가 10만5000평”이라며 “그런데 오거돈 후보의 작고한 모친 박기옥씨와 큰형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은 1973년부터 가덕도 인근인 김해시 진영, 진례 일대 토지를 집중 매입하는데 김해시 진영, 진례는 오씨 일가와 연고가 전혀 없는 지역이고, 이 시기는 오거돈 후보가 내무부 지방행정국, 예산담당관실, 대통령비서실, 부산광역시 재무국 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던 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오거돈 후보 측은 “가짜뉴스를 유포하지 말라”며 "서 후보측 부동산 의혹은 이미 세 번의 선거를 통해 검증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가짜뉴스를 생산, 유통되길 바라는 서 후보측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마구잡이 의혹 제기에 대한 엄중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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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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