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전대 최대 변수로 부각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8-06-28 15: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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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권주자들, 김장관 당 복귀 가능성에 촉각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권경쟁에 나선 후보들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김 장관이 당 복귀 이후 당 대표 경쟁에 뛰어들 경우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전대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8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7월 말쯤 전대의 예비경선 격인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 후보는 3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각각 압축할 방침이다.

    김 장관이 출마할 경우, 500여명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주요 당직자, 광역·기초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위 투표에서 무난히 컷오프를 통과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다.

    실제 김 장관은 최근 당 대표 관련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고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의 일원으로 친문 진영에서도 비교적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력 후보로 등장한 김장관과 함께 당대표 컷오프를 통과할 나머지 2명 후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친문 단일후보와 대중성 높은 비문 후보의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한편 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결정할 문제”라고 밝힌 것을 두고 사실상 출마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여의도 정가에선 김 장관이 최근 대통령과 독대했다거나 전대 준비팀을 꾸렸다는 미확인 소문까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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