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9.2 전대, 국민2-바른4 본선 진출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8-08-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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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대세론’에 관심...'권은희' 여성몫 확정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9·2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지난 11일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기호순) 6명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한 가운데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른당 관계자는 12일 “애초 출사표를 낸 국민의당 출신 6명과 바른정당 출신 4명 중 국민의당 쪽은 2명인 반면 바른정당 쪽은 4명 모두 컷오프에서 살아남았다”며 “이 같은 결과는 국민의당 출신 후보 난립으로 인한 표분산이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전대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뽑는 이번 전대에서 여성 몫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남성 후보 5명이 남은 3자리를 놓고 본선에서 경쟁해야 한다.

    당내에서는 정치적 중량감과 당의 최대주주인 안철수 전 의원 측의 지지를 받는다는 측면을 고려해 '손학규 대세론'을 예상하는 분위기지만 1인 2표제인 만큼 변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예선과 달리 본선에서는 반대로 바른정당 측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국민의당 계열은 김ㆍ손 후보 두 명만 살아남아 표 분산 가능성이 작다는 점도 손학규 대세론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예비경선 때부터 집중견제를 받아왔던 손 후보로서는 특정 후보와의 러닝메이트 결정도 쉽지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손 대표 측 관계자는 “유력 주자인 손 고문으로선 전대 이후 당의 화학적 결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내 화합 행보 차원에서 러닝메이트 없이 선거운동에 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선 ‘손학규 대세론’을 유지하기 위해 결국 암묵적 러닝메이트 결정이 불가피할 거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5% 여론조사 25%의 비율로 진행될 바른당 본 경선 기호는 1번 하태경 후보·2번 정운천 후보·3번 김영환 후보·4번 손학규 후보·5번 이준석 후보·6번 권은희 후보가 선정됐다.

    본경선에 앞서 오는 14일 지상파 3사 공동 TV토론회, 18일 PK(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가 예정된 가운데 종편과 지역 민방과의 TV토론회는 현재 일정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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