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상회담기간 중 청문회 연기요청...민주당 반대

    정당/국회 / 여영준 기자 / 2018-09-18 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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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모두 뒤덮고 가려는 작태...김한표 제대로 검증될지 걱정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자유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에 열리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8일 민주당에서는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에 (인사청문회를 그대로 치러) 거기에 모두를 뒤덮고 가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후 5시까지 우리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 제출을 성실하게 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도 "내일로 예정돼있는 유은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때문에 제대로 검증될지 걱정"이라면서 "유 후보자가 내일까지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인사청문회를 대하는 자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다.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19일에는 유 후보자를 비롯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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