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 박성직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농업환경 연구성과 주목

비료 종류별 암모니아 배출 특성 규명…국가 배출계수 개발·승인으로 환경정책 기초자료 마련에도 기여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26-10-14 16:51:29

▲ 박성직 교수

[안성=오왕석 기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김찬기) 지역시스템공학과 박성직 교수가 지난 9월 3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학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박 교수는 ‘배추 재배 시 무기질 및 유기질 비료 사용에 따른 암모니아 휘산 특성 비교’ 연구의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배추 재배 과정에서 비료 종류에 따라 발생하는 암모니아(NH₃)의 배출 특성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농경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효율적인 질소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했다.

 

농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PM₂.₅)의 2차 생성에 관여하는 주요 전구물질 중 하나다. 이번 연구는 농업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비료 관리 기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교수의 연구성과는 학술 분야를 넘어 국가 환경정책과도 연결되고 있다. 별도로 수행한 밭 농경지 비료 시비에 따른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 연구가 최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됐으며, 해당 배출계수는 향후 국가 농업 부문의 암모니아 배출량 산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박 교수는 2023년 11월, 밭 토양에서 퇴비와 복합비료 사용에 따른 암모니아 배출 특성을 규명한 연구로 대한환경공학회 국문 학술지의 ‘이달의 연구자’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도 토양·수질환경 관리, 바이오차를 활용한 환경오염 저감, 농업 부산물 자원화 등 농업환경 및 환경공학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박성직 교수는 “이번 수상은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의 배출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농업환경 분야의 학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국가 환경정책과 실제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경국립대학교의 농업환경 분야 연구 전문성을 인정받은 성과이자, 관련 연구가 국가 환경정책의 과학적 기반 마련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농업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와 학술적 성과 창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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