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2026 세계경주포럼 성료... 공동번영의 약속

    영남권 / 박병상 기자 / 2026-10-14 1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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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박병상 기자] 경북의 역사.인문자산이 AI 기술과 결합해 영화·드라마·웹툰·게임 등 콘텐츠 지식재산(IP)으로 발전하는 길이 열렸다.

     

    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경주시·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7일 비전선언식에 이어 8일과 9일 ‘2026 세계경주포럼’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고, AI 기반 문화유산 활용과 콘텐츠 산업화를 핵심 의제로 다뤘다. 사전등록자 1,400여 명을 포함해 양일간 28개국 2,500여 명이 참여했다.

     

    ‘글로벌 전환기, 문화가 이끄는 공동번영과 공동성장’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경북의 신라 천년과 불교문화, 역사 속 인물과 이야기를 AI·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인공지능’과 ‘지역·문화자산’ 특별세션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활용 방안과 데이터 권리 문제를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경북의 역사·인문자산을 콘텐츠 IP로 발전시키는 과제를 제시했다.

     

    문화창조산업·청년, 디지털·AI, 지역·세계, 역사·문화 등 4개 분과에서는 경북의 역사·인문자산과 한글·한복·한식 등 한국 문화자산을 글로벌 콘텐츠와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문화산업고위급대화에서 제기된 문화창조산업 과제가 이번 포럼에서 국제협력 의제로 구체화됐다.

     

    국내외 대학생과 청소년 600여 명은 지역과 문화, 국제협력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임팩톤@경주’에서는 경주의 문화·상권·기후 문제를 비즈니스와 문화콘텐츠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아세안 협력 프로그램과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청년정책포럼도 함께 열려 미래 세대가 국제 협력의 주역으로 나섰다.

     

    도는 세계경주포럼을 매년 가을 경주에서 개최해 문화 협력 의제를 축적하고, 이행 점검을 거쳐 다음 회차 과제로 확장하는 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럼 상설사무국을 설치해 국내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연중 기획과 경주 아젠다 연구·발간 등 전문적인 운영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포럼의 진정한 가치는 해마다 의제와 성과를 축적하며 발전시키는 데 있다”며 “매년 세계 문화계의 지식과 경험이 경주로 모이고, 새로운 협력이 시작되는 국제 문화협력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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