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식거래 비중 10% 첫 돌파
뉴시스
| 2014-11-17 17:25:05
모바일 주식 거래비중이 사상 최초로 10%를 넘어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0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197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10.4%를 차지했다.
MTS 하루 평균 거래대금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MTS 거래대금 비중은 2010년까지만 해도 1.99%에 불과했으나 ▲2011년 4.90% ▲2012년 7.36% ▲2013년 9.28%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코스닥시장에서의 MTS 비중도 최근 4년사이에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0년에는 3.80%에 그쳤으나 ▲2011년 9.27% ▲2012년 14.03% ▲2013 17.52% ▲2014년 20.95% 등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HTS를 통한 주식거래는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HTS의 일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27.66%로 2010년(42.79%) 대비 15%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30.62%)와 비교해도 3%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영업점 방문이나 전화주문 등 유가증권시장의 영업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47.88%를 차지했다. 주로 기관 및 외국인이 거래하는 특성상 영업단말 비중은 매년 46%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유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0.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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