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예방접종 적극 동참하여 다시 일상의 삶으로

    기고 / 시민일보 / 2021-04-03 0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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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소방서 물금119안전센터 김명섭
     

    코로나 종식의 초석이 될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일별로 300~400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그리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상승추세가 아직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대학병원·제조업체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3월 개학과 예방접종이 시작되어 방역에 대한 해이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정부가 올해 11월까지 70% 이상의 국민이 백신접종을 맞으면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아직 전염병의 위험이 없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올해 말까지 국민의 약 70%가 항체형성이 되어 집단면역이 자리 잡으려면 백신의 접종 속도전이 급선무이다. 특히 유럽 여러 나라를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예방 효과’ 문제가 불거지면서 우리나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 해소가 시급하다.


    이에 정부 당국은 백신에 대해 안전하다고 발표했으며, 다수의 의료계 전문가들 역시 안정성과 65세 미만에 대한 예방 효과는 입증됐다고 하지만 국민의 불신은 아직 남아 있는 실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가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 이상반응의 유형은 두통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및 근육통 등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증 사례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만일의 상황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비하여 소방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는 응급상황과 부작용에 대한 여러 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예방접종기관(보건소 등)에서는 이상반응 관찰을 위하여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르는 등의 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우리 소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될 상황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상황관리센터)과 출동 119구급대 간의 신속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119구급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구급장비(의약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특별구급대의 경우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증세 발현 시 지도의사의 의료지도로 신속히 응급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등 상황에 맞는 적극적 현장 응급처치가 가능하게 준비되어 있다.
    방역 당국은 올해 말까지 집단면역을 목표로 잡았지만 연내 달성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모든 응급상황과 부작용 등에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다는 것에 국민들은 안심하고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적극 동참하여 코로나 사태가 조기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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