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지지층들 자연스럽게 결집해 黃 승리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전격 선언한 가운데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이 10일 “총선을 앞두고 분위기가 반전되는 계기가 충분히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표께서 종로 출마 선언을 하셨고, 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의원께서 여기에 적극 참여하면서 본인은 불출마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 패배의식에 빠져 있던 자유한국당, 그리고 보수지지층 사이에서 ‘우리도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들이 넘치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세인데 현재 반문(反문재인) 보수대통합, 그리고 혁신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보수대통합 원팀이 지지층을 결집하고 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과 어우러지면서 향후에 계속 선거판 자체가 크게 출렁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로 지역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최근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황교안 대표께서 (이낙연 총리에)뒤지는 걸로 나오고 있지만 이건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이전에 나온 결과”라며 “지난 주 금요일 황 대표께서 종로를 문 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는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만큼 향후 지지층들이 자연스럽게 결집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나오는 여론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표께서 출마를 하셨다는 것을 다 인지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결집하실 것이고, 특히나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이 뚜렷하게 반영되면 선거운동이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종국에는 반드시 (황교안 대표가)승리할 걸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16년 총선, 그리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등 이 3번의 선거에서 연속으로 민주당에 지역주민들이 힘을 실어주셨는데 문제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종로구민들의 열의에 제대로 대응을 하고 반응을 보여주었는가”라고 지적하며 “특히 이번 총선 같은 경우 문재인 정권 4년차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그동안 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또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대한민국이 정말 공정한 사회로 나아갔는지, 이번에는 국민들 뿐 아니라 종로구민들 역시도 혹독하게 책임을 묻는 바로 정권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출마 부분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당연히 이정현 의원께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당 대표를 하셨기 때문에 아마 저희 당 표를 잠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 이번 총선 자체가 정말 절망에 빠져 있고 실의에 빠져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게 동의가 된다면 이정현 의원께서도 함께 뜻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황교안 대표와 이정현 의원께서 만나서 이번 총선에 승리하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을까”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다양한 형식의 전략들이 만들어지는 차원에서 이정현 의원님을 어떻게 편하게 잘 모시고 그분도 보수대통합을 통해 보수 우파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를 고민하고 같이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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