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용단 시 다량의 불티가 발생하는데 이 불티는 1,600℃∼3,000℃ 정도의 고온 체 이다. 문제는 이 불티들이 비산, 즉 날아서 흩어지면서 단열재(가연물)에 도달하게 되면 점화원 역할을 하게 되고 산소공급과 온도 상승으로 인해 화재를 발생하게 되는데 위험 요소들로는 용접‧그라인딩‧절단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에 의한 화재, 전기 기계‧기구의 단락 등으로 인한 화재, 난방기구 및 전열기구 과열로 인한 화재 등이 있다.
이런 화재가 폭발사고까지 이어져 수많은 사상자에 이르는 결과까지 초래 할 수 있으니 용접을 하는 일은 여러 가지로 주의 할 점을 알아보자.
첫째, 용접 용단을 할 때에 발생하는 빛은 맨 눈으로 짧은 시간 보았더라도 눈이 아프기도 하고 매우 강한 불빛은 쇳물을 녹아내릴 고온의 열기를 만들어 용접 시에는 매우 주의를 요하는 작업이니 용접작업을 하기 전에는 용접 앞치마, 용접장갑, 용접마스크 개인안전장구를 꼭 착용하자
둘째, 반드시 소화기를 주변에 가까운 곳에 비치해 놓고 작업을 해야 하고 용접을 하는 반경 10미터 안에 목재, 종이, 플라스틱, 헝겊, 장갑 등 즉 인화성물질이 있으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세밀하게 주변의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아무리 용접불꽃의 불티가 날아가더라도 인화성 물질이 없다면 화재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잔류가스 정체 위험장소에서 배관용접 및 절단 작업 시에는 환기팬을 가동하여 가스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하자. 환기가 되지 않은 곳에서 만약 폭발성 가스가 잔류 되어 있을 경우 불티로 인한 폭발로 인해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설마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겠어”, “나는 괜찮겠지” 라는 안전의식의 부재가 개선되어야 한다.
해남소방서에서는 용접작업으로 인한 공사 현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장 화재안전합동점검 및 화재예방안전 교육 및 문자 발송 홍보 등을 적극 추진 중에 있지만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사장 관계자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의식개선과 경각심과 함께 안전 기본원칙을 지켜 본인과 직장동료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최선책이지 않을까 싶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