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박영선, 일요일 강남권 집중유세

    정당/국회 / 여영준 기자 / 2021-03-28 12: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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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후보, 선거운동 재개 ‘험지’ 공략…오 후보, 안철수와 동행 유세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다시 선거운동을 재개하면서 민주당의 ‘험지’인 강남권 공략에 나선다.


    전날 박 후보의 유세에 동행했던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으나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경부선 광장에서 집중유세 및 거리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강남역 이즈타워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토크쇼 형식의 ‘힐링캠프’ 행사를 한 뒤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만난다.


    전날 박 후보는 중랑구 면목역에서 서울주택공사(SH공사)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를 공약하는 등 부동산 정책 공약에 승부를 걸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같은 날 강남구에서 유세에 나선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아 주민들에게 순회 인사를 하며 지지 호소를 할 예정이다. 이어 1시 30분에는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를 찾아 집중유세에 돌입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안철수 서울시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함께 해 야권 표심잡기를 거든다는 계획이다.


    이날 유세에는 지역구가 강남구인 국민의힘 소속 태영호 의원(강남갑)과 박진 의원(강남을), 유경준 의원(강남병)도 함께 한다. 특히 강남은 보수 정당의 대표적 텃밭인 만큼 이 기회에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표심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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