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사]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신년사 / 시민일보 / 2021-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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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 어느 해보다 힘겨웠던 2020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시민·의료진·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냈습니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더욱 빛을 발한 한해였습니다.
    이 결집된 역량이 광주를 움직이는 위대한 힘입니다.

    지난 2년 6개월, 되돌아보니 참으로 힘들 때도 많았지만 고향 광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보람이고 기쁨이었습니다.
    정의로운 도시 의향 광주의 시장인 것이 자랑스러운 기간이었습니다.

    ‘정의로움’에 풍요로움을 더해‘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로, 글로벌 선도도시로 우뚝 세우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광주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민들께서 시장을 믿고 도와주신 덕분에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해 궤도를 이탈했던 시정을 정상궤도로 안착시켰고, 광주의 미래 지도를 바꿀 수많은 성과들을 창출했습니다.

    16년간 지역사회를 분열시켰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착공되어 차질 없이 건설되고 있고,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가 생산됩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인공지능 광주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과 인재들이 광주로 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광주는 코로나19 감염병과 기후위기 등 자연의 엄중한 경고를 교훈으로 받아들여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세우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광주의 미래 지도를 바꿀 굵직굵직한 국책사업 124개를 유치했고,‘국내 최초, 국내 유일, 국내 최대’의 수식어가 붙은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46건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이러한 혁신적 성과들을 인정받아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 의미 있는 상만 140개를 받았습니다.

    신축년 새해에는 그동안 정성들여 뿌렸던 이러한 혁신의 씨앗들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혁신과 소통으로 이룬 100대 주요 성과들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15대 주요정책 추진에 역량을 결집하여 더 큰 광주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 탄소중립의 AI그린뉴딜, 상생과 안전의 휴먼 뉴딜, 소위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겠습니다.

    일자리가 없어서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각종 감염병과 재난 재해 그리고 사고로부터 안전한 광주,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나는 광주에 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는 위기의 옷을 입고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는 비대면 디지털 사회를 가속화시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고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민선7기 광주 시정은 혁자생존(革者生存),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기본으로 합니다. 혁신을 통해 기본을 바로 세워‘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자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 2년 6개월의 많은 정책성과들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민선7기가 추구하는‘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는 ▲AI중심 경제광주 ▲정의로운 의향광주
    ▲따뜻한 복지광주 ▲시민이 편안한 안전광주 ▲품격 있는 문화광주 ▲변화하고 도전하는 혁신광주입니다.

    우리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의 꿈을 실현하면 다음 세대는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꿈을 꿀 것이며, 더 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지금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2월 우리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어떤 모임과 만남도, 심지어는 가족과 모이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는 실내외 가리지 말고 항상 착용하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십시오.

    우리시는 최고의 긴장감을 갖고 물 샐틈 없는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그 효과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연말연시는 모임과 외출이 없고, 방역수칙 위반이 없고, 그리하여 확진자가 없는 ‘3無광주’ 만들기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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